<핫이슈> 왕열 작가의 ‘스르르’ 전시회 성황리에 개최돼

핫이슈 / 조원익 기자 / 2019-01-31 16:29:30
-1월 22~30일 한전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려
-작가의 60회 전시회로 신년 교류회 겸해
-명상, 동행, 여행 등의 교감 맛볼 수 있는 전시회

 

 

 현대인들은 부산하다. 정보의 홍수와 복잡다단한 관계, 여기에 침체된 경제로 인해 그야말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 마련이다. 방향성마저 잃고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시기에 화폭을 통해 쉼, 명상, 동행, 되돌아봄을 만끽하도록 하면서 미래를 새롭게 하도록 하는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1월 22~30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왕열 작가의 ‘스르르전’이 바로 화제 전시회. 작가의 60회 전시회이면서 신년 교류회의 형식을 띠었다.


 “모든 것이 막힘 없이 술술 잘 풀리기를 바라는 전시회입니다.” “또한 근심 걱정 많은 마음 자체를 큰 세계(우주)의 마음으로 극복해보자는 의미도 갖습니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왕렬 작가는 “전시명과 글자체도 스스로 정하고 썼다”며 “작품을 만난 모든 사람들의 일이 잘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스르르’ 전시회라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된 36작품의 빛깔이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작품을 마주하고 있으면 가고픈 자연에 노닐고 있는 <다리가 길고 쉬고 있는> 말과 <목이 긴> 새 등 동물들이 관람객의 마음에 아로새겨지며 다가온다. 어느 새 자신의 모습으로 투영되어 되돌아옴을 느낄 수 있다.

 


 ‘아 내가 저러고 싶은데...’라고. 정지된 자신에게 쉬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고, 어린시절 노닐던 풍경이 겹쳐오면서 평온함 속에 이른다. 그리고 아름다운 시간을 여미고 싶은 마음과 함께.


 사실은 존재하지 않지만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무릉도원(유토피아)에서 어느새 자신과 동일시된 동물을 통해 많은 것을 사유하게 만든다. 스밈과 번짐 그리고 여백을 통해 상상할 수 있는 공간 등은 이를 극대화시켜 주고 있다.


 또 “명상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요소다”라고 강조하는 작가의 작품에선 채색과 여백미에서도 명징하게 다가온다. 자연 전체에 배색 처리된 초록색과 녹색, 그리고 붉은 색. 초록색 계통은 평화와 여유로움, 안식 등을 그리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붉은 색은 어느새 관람객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면서 한층 깊은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한마디로 침잠과 명상 그리고 새로운 기운을 맛보게 된다.


 

한편, 작가는 지난해 츠바이쉬, 제백석 등 중국 유명 작가와 함께 한중교류전을 가지면서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이기도 한 작가는 또 ‘겨울나기’ 시리즈와 ‘무릉도원’ 시리즈로 작품을 진행해 벌써부터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는 새벽시간을 통해 작품에 매진한다. 교수이기 이전에 선배 작가로서 열심히 하는 모범을 제자들과 지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원 데이(one day), 원 웍스(one works)'가 목표란다. 이번 전시회를 마치면 그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무명의 독립운동가를 그리는 600호의 대작에 도전한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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