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책 지지 당부…안와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우 칸 솜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이재명 대통령,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리창 중국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헝쭈은 나론 캄보디아 부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2025.10.27

이재명 대통령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27 [공동취재 제공]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특히 양국은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했으며, 양 정상은 이로 인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부처 간 FTA 협상 타결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말레이시아의 FA-50 2차 도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등 방위산업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인프라·건설 및 에너지 전환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이에 양 정상은 FTA의 타결을 환영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 분야 협력이 가속할 것이란 데 의견을 같이했다.안와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국방 역량 강화에 있어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이 체결한 방산 협력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 정상은 또 스마트 인프라, 에너지 전환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도 잠재력이 큰 만큼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이에 안와르 총리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한다"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아세안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양 정상은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정상 간 교류를 이어 나가자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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