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진정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은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코리아 디스카운트 최대 요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정반대”라며 “윤석열 정부 시절 아파치 헬기 저공비행, 대북 전단지 무인기 살포, 남북 군사합의 파기 위협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렸다. 결국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국민의힘이 자초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안보·외교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제정책이 안정되면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로 한국 시장은 다시 글로벌 신뢰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정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현실을 외면한 채 ‘노쇼 외교’, ‘아집 외교’ 등의 자극적 언사로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운운은 이미 극복된 상황에서 억지 프레임일 뿐이고, 국민과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내란으로 주요 정치인들이 죽기를 고대하거나, 호남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를 바라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중요하지만, 3,500억 불 선불 협상은 대한민국을 위해 불합리한 협상임을 분명히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걱정한다면 정치공세를 멈추고 초당적 협력과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실질적 경제 성과와 국격 제고를 통해 국민께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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